길을 놓는 사람들
Posted 2021. 1. 1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산책과 등산을 겸해 동네산길을 찾는이들이 늘어나면서 좀더 안전하고 편하게(?) 걷도록 등산로를 보수하고 안전장비를 갖추는 데가 많다. 경사진 곳에는 나무계단도 놓지만, 두꺼운 가마니 재질의 발판을 깔아놓기도 한다. 진창길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고, 미끄러지기 쉬운 요즘 같은 눈길에는 반가운 존재다.
눈이 덮인 계단에는 낙엽을 뿌려 미끄럼을 방지한다. 원래 흙 위에 쌓였던 게 드러난 건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면 누군가가 일부러 뿌려 놓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아마도 동사무소나 산길을 관리하는 이들이 눈 예보가 있으면 새벽길에 먼저 오르면서 뿌려 놓는 것일 게다. 이렇게 저렇게 부지런히 길을 놓는 이들 덕에 안전하고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으니,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락산 사인암 가는길 보수공사 - 준비 (12/19/14)
모락산 사인암 가는길 보수공사 - 마무리 (12/20/14)
'I'm wandering > 동네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스페이스 비니 (0) | 2021.01.21 |
---|---|
약수터 이빨 얼음과 풍경화 (0) | 2021.01.18 |
뉘 발자국일까? (0) | 2021.01.14 |
검단산 눈꽃송이 (0) | 2021.01.11 |
층층기와돌탑처럼 (0) | 2021.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