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빵
Posted 2021. 2. 1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요즘 야채가 제법 비싸졌다. 두어 달 전 김장철을 앞두곤 배추와 고춧가루 값이 껑충 뛰더니만, 대파와 양파, 양배추 등등 야채들이 품목 가리지 않고 값이 훌쩍 올랐다. 대체로 보통 때의 50-100%는 족히 올랐겠다 싶은 가격이 붙어 있다. 이러니 감자라고 예외일 수 없다.
엊그제 생일 맞은 아내와 스타필드 갔다가 1층 팝업 스토어에서 감자를 팔길래 가 봤다. 도무지 감자를 팔만한 데가 아니었는데, 껍질부터 크기까지 꼭 감자 모양을 하고 있었다. 뜻밖에도 감자빵이란다. 밀가루는 안 쓰고 춘천에서 재배하는 로즈 감자에 팥앙금이 듬뿍 들어 있어 '겉쫀속촉'했다. 같은 크기 감자의 서너 배쯤 받지만, 먹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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