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긴자
Posted 2021. 2. 1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한 주 간격으로 생일을 맞아 브런치 카페와 일식으로 축하하며 보냈다. 설을 맞아 집에 온 g가 미사리에 작년에 문을 연 긴자에 예약했는데 방이동에도 있는(9/26/19) 일식 체인이다. 회와 튀김 외에 애피타이저로 나온 매생이죽이 입맛을 돋구어 주었다. 긴자는 미사대로변에 자리 잡았는데, 옆에 갈비집 송추 가마골이 있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가 차분한 가족식사에 안성맞춤이었다.
미사리 대로변은 미사지구와 연결되면서 도로 폭이 늘어나고 여러 건물들이 들어서서 예전 분위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바뀌었다. 서울에서 오가는 길목이라 원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인데, 몇 달 뒤엔 그 중 한 건물에 메이저 극장이 들어선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얼핏 보기에도 단기간에 너무 많은 건물이 들어선 것 같은데, 요즘 같은 때 제대로 장사가 되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