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구나, 매화런가?
Posted 2021. 4. 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봄이 왔지만 미세먼지가 심해 두어 주 산에 안 갔더니, 그 새 생강나무꽃과 진달래는 지고, 벚꽃만 군데군데 보였다. 봄꽃을 만끽하려면 꾸물거리지 않고 때를 잘 맞춰야 하는데, 올해는 제대로 된 진달래도 못 보고 봄을 보내게 됐다. 아쉬운 맘으로 지난 주일 이성산길을 걷다 뫘는데, 자작나무 군락지 맞은 편에 분홍꽃나무들이 활짝 펴 있었다.
벚꽃보다 진한데다가, 꽃잎이 갈라져 있지 않은 걸로 볼 때 홍매화 같았다.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것처럼 보였는데, 계속 자라면 봄날 이 길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구경거리가 될 듯해 보인다. 매화라면, 좋구나! 매화로다, 를 불러주고, 그렇지 않고 다른 나무라면 좀 더 알아볼 과제를 주니, 이러나 저러나 좋을시고!
'I'm wandering > 동네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수터의 스덴 대야 (0) | 2021.05.03 |
---|---|
나무인 줄 알았잖아 (0) | 2021.04.09 |
벚꽃잎 떨어진 산길 (0) | 2021.04.06 |
나뭇 사이로 봄 하늘 (0) | 2021.03.25 |
검단산 진달래 시작 (0) | 2021.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