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에 잼 한 숟가락
Posted 2021. 5. 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요거트는 보통 때는 여간해선 잘 안 먹곤 했다. 여행 가서 호텔 조식이나 기내식으로 나오는 건 꼬박꼬박 잘 먹으니 맛이 없어서는 아니다. 뭐든 잘 먹는 내게 달콤하고 살짝 신 게 맛이 없을 리 없고, 그냥 다른 것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정도라, 여간해선 안 사게 되는 것뿐이다.
종종 다이어트에 힘쓰는 아내가 플레인 요거트에 그래뇰라 섞인 시리얼, 그리고 잼 한 숟가락을 얹어 먹는 걸 보니, 맛이 있어 보여 한 그릇 달라고 했다. 잼은 빵에나 발라 먹다가 이렇게는 처음 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콜라보라 해야 할지, 배리에이션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맛이 그럴듯 했다.
'I'm wandering > 百味百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근케익 (2) | 2021.05.06 |
---|---|
기본에 충실한 초한초마짬뽕 (0) | 2021.05.04 |
만능쏘스 참소스 (0) | 2021.04.22 |
성탄절에만 슈톨렌을 먹으랴 (0) | 2021.04.20 |
콩식빵 (0) | 2021.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