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메이커 눈금
Posted 2011. 3. 3. 08:32,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우리집 커피메이커는 필립스 제품(HD7690)인데, 코스트코에서 산 것이다. 커피는
좋아하지만 믹스 커피 같은 인스탄트나 드립 커피 같은 전문가적인 취향은 아니어서
원두를 일주일치 정도 한꺼번에 갈아 놓았다가 아침저녁으로 내려 마시길 이십 년
가까이 하고 있다.
원두를 일주일치 정도 한꺼번에 갈아 놓았다가 아침저녁으로 내려 마시길 이십 년
가까이 하고 있다.
큰 불편없이 잘 쓰고 있는데, 딱 하나, 물량을 재는 눈금이 안쪽에만 있어 물을 부을 때
일일이 들어서 확인해야 했다. 바깥쪽에도 작게 눈금을 새겨놨으면 편했을 텐데, 하면서
쓰다가 드디어 오늘 아침 유성펜으로 그렸다.
일일이 들어서 확인해야 했다. 바깥쪽에도 작게 눈금을 새겨놨으면 편했을 텐데, 하면서
쓰다가 드디어 오늘 아침 유성펜으로 그렸다.
굳이 표시하지 않고 대충 감으로 부어도 큰 오차는 없지만, 커피란 게 원두량과 물 분량에
따라 미세하게 맛이 달라져 매번 확인해야 했는데, 이제 불편을 조금은 덜게 됐다. 약간
촌스러워지긴 했어도, 물통을 들었다 놨다 하지 않게 됐으니, 생활의 발견, 아니 개량이다.
따라 미세하게 맛이 달라져 매번 확인해야 했는데, 이제 불편을 조금은 덜게 됐다. 약간
촌스러워지긴 했어도, 물통을 들었다 놨다 하지 않게 됐으니, 생활의 발견, 아니 개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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