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첫 산행
Posted 2021. 9. 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배낭도 새로 샀겠다, 초가을 하늘도 두둥실 풍성한 구름 행진하는 첫 주말 산행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배낭에는 물 한 병에 에너지 바와 천도 복숭아 하나씩 넣고, 책 한 권도 넣었다. 검단산 바위 구간에 오르자 뒤로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됐는데,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구름이 금상첨화, 주마가편이 되어 주었다.
한강을 중심으로 예봉산을 비롯해 건너편 산들과 우리 동네 아파트 단지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팔당대교와 조정경기장, 스타필드와 강변 산책로에 저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 위로 온 하늘을 수두룩빽빽하게 채운 구름은 마치 비행 편대를 이루는 것 같았고, 초가을 하늘과 풍경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I'm wandering > 동네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단산 바위 구간에 오르면 (0) | 2021.09.10 |
---|---|
타오르기 시작하는 가을 (0) | 2021.09.07 |
몽벨 디날리 20 배낭 (2) | 2021.09.04 |
등산로 제한 (0) | 2021.08.28 |
산길 바리케이트 (0) | 2021.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