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벨 디날리 20 배낭
Posted 2021. 9. 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보통 동네산을 반나절 다니는 내 산행 스타일에 맞는 배낭을 새로 장만했다. 35리터 블랙이 있지만, 동네산 다니는 덴 조금 거추장스러워 임시방편으로 사 둔 2천 5백원 짜리 10리터 미니배낭(3/4/20)을 잘 메고 다녔다. 그런데 아무래도 작고 볼품이 없고, (핑계지만) 동기부여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이참에 개비하기로 했다.
필요를 느꼈다고 바로 해결하진 않는데다가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걸 찾기 어려웠다(결정 장애는 아니고, 다소 신중하게 고르다보니^^). 그러다가 스타필드에서 몽벨 디날리 팩 20리터가 눈에 띄었다. 착용감도 좋고, 제원도 무난하고, 다크 그린이라고 돼 있지만 블루에 가까운 컬러도 마음에 들었다.
브랜드도 신뢰할만 하지만, 북미 최고봉 디날리산(Mt. Denali, 6,194m, 몇 년 전까지 대통령 이름인 매킨리산으로 불리다가 '높은 곳'이라는 뜻을 지닌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바꾸었다)을 내세우는 게 마음을 끌었다. 10년은 충분히 동행, 동반할 텐데, 이름대로 제법 높은 산으로도 데려다 주면, 아니 메고 다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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