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산 백련산
Posted 2021. 12. 1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
홍제역에 있는 카페 쌍띠에에 갔다가 문이 잠깐 잠겨 있길래 건너편에 보이는 백련산(10/19/21)을 한 바퀴 걷고 커피 마시러 갔다. 지난 가을에 이어 두 번째로 걷는 건데, 높이가 2백 미터 조금 넘는 아담한 동네 작은 산이다. 초입의 가파른 계단 구간만 지나면 곧바로 탁 트인 뒷편과 건너편 동네를 조망할 수 있어 좋다.
서울에 있는 산들이 대개 그렇듯이, 백련산도 건너편에 보이는 북한산, 인왕산, 안산처럼 제법 바위가 많다. 산에는 원래 크고 작은 바위가 있게 마련이지만, 다른 산에 비해 바위 구간이 많아 오르기 만만치 않은 산을 보통 악산이라 부르는데, 서울에는 관악산, 북악산이 대표적이다.
백련산은 산 이름에 '악(嶽)' 자가 들어 있지도 않고, 아담한 높이에, 험준한 구간은 찾아볼 수 없어 악산은 아닌데, 그래도 작은 산치곤 바위가 많이 보여서 심심하지 않았다. 커다란 바위 위에 지은 정자에 앉아 북한산을 쉽게 조망할 수 있는 것도 이 산의 매력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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