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치아바타 빵
Posted 2022. 1. 2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이탈리아어로 납작한 슬리퍼라는 치아바타는 반으로 갈라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 좋은 빵이다. 코스트코에서 프랑스산 치아바타 빵 10개 들이를 팔길래 사 왔다. 한 줄에 두 개씩 비닐에 담긴 게 다섯 줄인데, 냉동실에 넣고 먹기 전날 두 개씩 꺼내 해동시켜 구워 먹고 있다.
단면은 숭숭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식빵과 베이글 중간 정도의 식감이다. 왼쪽엔 버터나 크림 치즈를 발라 먹고, 오른쪽엔 잼을 발라 먹는데, 어떤 날은 사라다 빵처럼 각종 재료들을 얹어 먹기도 한다. 빵 사이에 햄, 치즈와 양상추를 넣은 다음 반으로 자르면 두툼하면서도 간편한 샌드위치가 된다.
이름부터 긴 이 빵은 일반 빵에 비해 만들기가 쉽지 않은지 빵집에서 쉬 보이진 않는데, 이름에서 오는 아우라 같은 게 있어 눈에 띌 때마다 사 먹곤 한다. 전에 사무실 앞 동네빵집에서 만드는 먹물 치즈 치아바타(9/7/16) 맛이 좋아 종종 사 먹곤 했는데, 아직 있으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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