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와 멸치
Posted 2022. 1.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요 근래 본의 아니게 인구에 회자된 어류가 두 종이 있으니, 오징어와 멸치다. 하나는 작년에 OTT로 공전의 히트작이 된 작품 이름으로 뜨고, 또 하나는 올초에 정신 나간 인사들의 해시태그 릴레이로 애꿎은 희생양이 됐다.
우리집에선 둘 다 반찬으로 자주 식탁에 오른다. 오징어채(진미채)는 고추장을 조금 섞어서 매콤달콤하게 볶고, 멸치는 그냥 볶아주는데, 한 번 해 두면 일주일은 밑반찬으로 딱인지라 종종 해 먹는다. 전엔 가급적 중부시장이나 농수산 시장 같은 건어물 전문시장에서 샀지만, 요즘은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에서 사 먹는다.
코스트코에선 각각 600g과 480g 짜리를 파는데, 두세 번 해 먹기 적당한 양이다. 둘 다 씹어주는 맛이 있는데, 달달하면서도 짭짤하고 매콤하기도 한 서민 단골 반찬들이다. 산지에선 회로도 먹을 수 있어 몇 차례 먹어봤는데, 둘 다 별미가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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