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밥 공기
Posted 2022. 4. 2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수 년 전부터 밥공기들이 설거지하면서 하나 둘 이가 나갔다. 오사카(5/6/16)와 뉴질랜드(3/3/19)에서 사 온 일본식 밥공기를 선호하는지라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딱히 마땅한 게 안 보였다. 그러다가 지난주에 여의도 '더 현대'를 가 봤는데, 4층에서 마음에 드는 걸 찾았다.
여주 이도 도자기 투 톤 컬러로 막걸리잔이라는데, 밥공기로 써도 손색 없어 보였다. 일본 밥공기와 같은 크기에 단단해 실용적인데다가, 평범해 보이면서도 투박하지도 않은 게 적당히 고급스러워 보였다. 값도 그리 비싸지 않아 네 개를 사 왔는데, 식탁 분위기가 달라졌다. 아내는 어울리는 국대접도 장만하려는 것 같다.
사실 이 가게에서 우리 눈에 먼저 띈 건, 커플 잔이었다. 역시 고상한 투 톤 컬러 매치가 맘에 들었는데, 보이차나 물 따라 마시기 적당한 크기다. 마침 한동안 못 보던 '그친구들' 모임이 곧 있어 몇 개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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