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아내와 함께 어버이날 꽃다발을 받았다. 두 아이가 준비한 것인데, 카네이션을 비롯해 코랄 작약, 목수국, 히야신스, 안스리움 등 꽃 종류와 색깔이 십여 가지가 넘는 화려하고 화사한 꽃들이 다발을 이루고 있다. 우리가 주거나 받아 본 꽃다발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풍성한 것 중 하나일 것이다. 

 

예약해 놓고 점심 먹으러 갔다가 광화문까지 가서 받아왔다는데, 지하철에서 시선깨나 끌었을 것 같다. 그 부러움의 대상이 우리라니, 고마운 일이다. 카네이션 정도 생각했는데, 꽃 향기 진동하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다른 선물도 있는데, 뭔가 요리를 준비한 것 같고, 좀 더 큰 선물도 있다. 음~ 신경 좀 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