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쎄오
Posted 2022. 7. 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광화문 아시안 푸드 식당 반포식스에서 베트남식 부침개 반 쎄오(Bánh xèo)를 먹었다. 쌀가루 반죽을 기름에 얇게 부쳐 그 위에 숙주, 양파, 돼지고기, 새우 등을 얹고 익혀서 반으로 접어 낸 것이다. 오이, 파인애플 등 월남쌈 만드는 재료들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제법 커서 2, 3등분해 잘라 먹으려고 했더니, 바삭한 게 부스러져서 함께 나온 1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그냥 들고 먹었다. 기름에 바짝 튀긴듯한 고소한 맛에, 이런저런 내용물이 어우러져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함께 나온 피시 소스에 찍어 먹고, 고수를 달라고 해서 올려 먹기도 했다.
양파 밑에 깻잎이 여러 장 있길래 싸 먹으니 또 다른 맛이 났다. 베트남 사람들이 이렇게 먹는 건 아니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변주된 듯 싶었다. 베트남 식당마다 다양한 크기와 안에 들어가는 게 다양할 것 같은데, 다른 식당에서나, 기회가 되면 베트남에서 직접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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