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행시 10편
Posted 2022. 7. 1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지인과 만나려고 군자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려는데, 벽면에 지하철공사에서 내건 4행시 10편이 말풍선 속에서 눈길을 끌었다. 5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지라 자세히 읽진 못하고, 사진을 찍어 두었다.
무임수송, 국비지원, 국비보전을 주제로 지하철공사 측의 애환을 반영하는 시들이 선정된 것 같았다. 실명도 있지만, 대부분 이메일 ID로 돼 있고 이 세 가지를 성토하는 듯한 내용으로 봐서, 직원들이나 관계자들이 작성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고보니 나도 지공(지하철 공짜) 대열에 합류할 시점이 점점 다가온다. 이 제도를 누가 설계했는지 몰라도 적자 운영이 사실이라면, 일단 70-75세 정도까진 바로 무임승차 혜택을 주지 말고 반값을 내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막상 그 시점이 돼서 혜택을 누리려는데 시행되면 생각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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