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좌석을 줄이니
Posted 2022. 9. 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지하철은 기본 7명이 앉을 수 있는데, 우리 동네에서 출발하는 5호선 열차 가운데 최근에 제작된 건 좌석이 6석이어서 조금 여유가 생겼다. 7명이 앉을 공간을 6명이 앉게 만든 것까진 아니지만, 좌석마다 경계 부분이 생겨 조금 여유가 있어 보인다.
남자들 사이에 빈 좌석이 생겨 앉으면 끼어앉는 것 같고 어깨를 부딛히면서 조금 눈치가 보였는데, 그런 불편을 감안해 조금 여유를 준 모양이다. 요즘은 차들도 커지면서 코스트코 같은 덴 주차 공간도 조금 좌우폭을 넓혀 편하게 주차하게 하는 것과 비슷한 서비스인 셈이다.
송파에 갈 때 종종 타는 9호선도 생긴 지 얼마 안돼 쾌적한 편이지만, 7석 배열이다. 좌석 시트 천의 앉는 부분과 기대는 부분이 닳아 있는 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의자에 앉고 일어서는지 보여준다. 7석이건 6석이건 자리가 나서 앉게 되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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