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5-노을에 물든 미켈란젤로 광장
Posted 2022. 10. 16.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Finally Europe
피렌체는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인데, 중간에 아르노 강이 흐른다. 피렌체 일정은 대부분 두오모 성당과 조토의 성탑이 있는 쪽에 머물며 골목을 왔다갔다 하는데, 강을 건너 30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 나즈막한 언덕이 나오면서 피렌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이 나온다.
특히 일몰 풍경이 아름다워 찾는이들이 많은데, 우리도 추억을 간직하고자 베키오 다리를 건너 광장에 올랐다. 듣던 대로 시원한 풍경이 펼쳐졌고, 그림 같은 이 풍경을 마그넷, 엽서, 풍경화 등으로 만들어 팔고 있었다. 젊은이들은 어디서 구했는지 와인 잔을 들고 있기도 했고, 맥주병을 들고 기분을 내는 이들도 보였다.
30여분 머물면서 석양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생각한 순간, 돌아서 나왔다. 약간의 한기를 느끼며 다시 30여분을 걸어갈 생각을 하니 아찔해서 마침 서 있는 택시에 올랐고, 피렌체 마지막 만찬은 숙소 1층, 첫날 황망했던 위기를 도와 준 레스토랑에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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