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시옹마오
Posted 2022. 12. 2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성수동에 인쇄물을 맡긴 g를 데려다 주면서 대만식 음식점 시옹마오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육면과 치킨덮밥에 사이드 메뉴 중 새우 바오를 하나 시켰다. 바오는 대만식 버거인데, 바삭한 새우 패티 위에 새콤한 샐러드를 얹은 색다른 맛이었다. 치킨 바오와 새우 바오를 함께 시켜 먹어도 괜찮은 점심이 되겠다 싶었다.
이 집 홍시 우육면은 푹 삶은 아롱사태와 닭가슴살이 들어 있었다. 딘타이펑의 클래식한 맛과는 달리 약간 시콤한 맛을 냈는데, 심하진 않아 새로운 맛을 찾는 이들에겐 환영받을 것 같았다. 옹박 치킨 덮밥은 바삭하고 두툼한 치킨 아래 마요 식의 뜨겁지 않은 밥이 버무려 있는데, 민트가 입맛을 돋우었다. 어향 가지 튀김도 유명하다는데, 그건 다음에 아내와 가서 먹으려고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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