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작업실
Posted 2022. 12. 2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망원시장 인근 독립서점 '작업책방 씀'에서 지난 주부터 월말까지 g의 작업공간을 테마로 한 <작가의 작업실> 전이 열리고 있다. 작가 두 사람이 작업실을 겸해 하고 있는 동네 작은 서점인데, 한쪽 공간을 작가의 작품 세계와 관련한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 작가를 알리려는 의도인 것 같다.
g는 트렌디한 콘텐츠를 다루는데다, 마침 올해 첫 책(7/4/22)을 내서 초대된 것 같았다. 새로 맡게 된 잡지 일을 비롯해 n잡러들의 숙명이기도 한 여러 다른 작업을 병행하는 바쁜 와중에도 자료를 모으고, 직접 리플렛과 포스터도 만들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아내와 잠시 들렸다.
자신이 읽은 '올해의 책 5'와 '올해의 읽고 싶은 책 5',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 10/11/21> 대본, 이런저런 K팝 소품들과 메모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우리를 포함해) 뉴스레터 독자들에게는 작가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듯 싶다. 한쪽엔 g의 뉴스레터 이미지를 그린 엄주 작가의 칼렌다도 전시해 콜라보를 하고 있다.
마포에만 이런 독립 서점이 60개 정도 된다는데, 가뜩이나 작은 공간을 책으로만 채우지 않고 이렇게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내주는 기획 의도가 눈 밝은 독자들에게 어필하면 좋겠다. 책방에 들렸으니 책을 안 살 수 없다. 눈에 띄는 몇 권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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