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 브레드 샌드위치
Posted 2023. 1. 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며칠 전에 코스트코에 가니, 빵 코너에 새로운 게 보였다. 호떡처럼 생겨 맛있게 보였는데, 6개 들이 한 봉에 만원이었다. 두툼한 게 위 이래 겉면은 피자 도우를 화덕에서 구운 모양새인데, 반으로 자르면 안쪽이 길게 비어 있다. 피타 브레드(Pita Bread)인데, Pita는 중동의 둥글넓적한 빵을 이르는 말이다.
쫀득한 게 토스터에 살짝 구워서 그냥 뜯어 먹어도 되고, 버터를 바르거나 그릭 요거트를 찍어 먹어도 되지만, 넓게 벌려 이런저런 기타등등 재료들을 넣어 샌드위치로 먹는 빵이다. 아내가 시금치를 넣어 부친 계란과 치즈, 토마토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는 모양부터 귀여웠다. 다시 반으로 잘라 놓으면 꽤 그럴듯하게 보일 것 같다.
베이글과 모닝빵 등 코스트코 빵은 가성비는 좋지만 포장 단위가 커서 냉동 후 다시 꺼내 먹는 등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이 빵은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다. 인당 반 개씩 먹다 보니 금세 다 먹어 사나흘 뒤 다시 한 봉을 사 왔다. 물릴 때까지 당분간 아침은 이 빵으로 이렇게 저렇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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