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고릴라 커피
Posted 2023. 2. 2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처가 형제들 모임에서 둘째 처형이 르완다 커피 한 봉을 주었다. 처형 내외는 르완다, 케냐 등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일하다 귀국해 지금도 화성, 안산 등지에서 외국인 사역을 하고 있는데, 르완다에서 방문한 이들이 가져온 커피를 나눠준 것이다.
전에도 지인에게서 르완다 커피(9/10/20)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 것은 커피 봉지 디자인도 예쁘고 고릴라 커피란 이름도 정겨웠다. 게다가 500그램으로 제법 양이 많다. 요즘은 커피 원두도 값이 올라 코스트코에선 스타벅스 원두도 3만원대 초반인데, 열흘 정도 안 사도 될 것 같다.
정작 두 분은 아프리카에서 사역했어도 고릴라를 직접 보지는 못 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르완다에 고릴라가 사는 국립공원이 있지만, 지금은 $1,200인 입장료가 사역하던 때는 $200여서 선교사 살림으론 갈 수 없었다고 한다. 이래저래 귀한 커피를 받았는대, 부드러운 맛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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