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한전 맨홀
Posted 2023. 6. 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송파나루역 4번 출구로 나가면 몇 걸음 간격으로 다양한 컬러의 보행 블럭들 사이에 이런저런 맨홀들이 설치돼 있다. 여기만 아니라 다른 동네도 사정은 대체로 비슷해서, 우리 발밑엔 여러 가지 맨홀들이 설치돼 있다. 설치 주체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데, 여기는 유난히 한전에서 설치한 것들이 눈에 띄었다.
같은 데서 설치한 맨홀이더라도 설치된 시기나 용도애 따라 다영한 모양과 크기를 하고 있는 게 흥미로웠다. 가장 오래된 듯해 보이는 것은 커다란 원형이었는데, 그 옆에는 직사각형 형태에 붉은 톤의 페인트칠에 테두리까지 해 놓아 도드라지게 보이는 맨홀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옆으로는 아무런 장식이 없이 설치 주체만 표시한 단순한 형태의 맨홀이 보였다. 십여 미터를 대충 지나쳐서 그렇지, 한 블럭 정도를 자세히 살피면 같은 관내인데도 또 다른 스타일이 보일지 모르겠다. 이쯤 되면 어디를 가든, 논높이 풍경 만큼이나 발밑 풍경도 볼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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