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황과 해금
Posted 2023. 6. 2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월요일 저녁 성서유니온 동역의 밤이 열려 시내에 갔다 왔다. 후원의 밤에서 이름을 바꿔 모였는데, 식사 후 오프닝 공연으로 음악그룹 '오롯'의 국악 연주가 있었다. 잘 아는 가스펠송 세 곡을 연주해 주었는데, 악기 구성이 특이했다. MR 반주가 흐르면서 해금과 생황으로 독주와 합주를 들려주었다.
관악기 생황과 현악기 해금(깽깽이) 콤비는 국악기 가운데 아주 포퓰러한 조합은 아니지만, 잘 어울리고 매력적인 소리와 선율을 선사해 주었다. 해금 특유의 가늘고 깊은 소리는 비교적 많이 들어봤지만, 생황은 백파이프 비슷한 음색으로 악기 생김새 만큼이나 톡특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재작년에 jtbc의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 <풍류대장>을 흥미롭게 시청했는데, 가수들의 열창 못지 않게 다양한 국악기들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황과 해금, 아쟁 같은 매력적인 악기들이 들려주는 사운드가 참 풍성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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