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삐끗
Posted 2024. 7. 3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지난 주 월요일 오후 소파에 앉았다가 일어서려는데, 갑자기 허리가 삐끗하면서 허리를 펴고 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겨우겨우 발바닥을 밀듯 해서 일단 침대에 누워 호전되길 기다렸다. 아내도 놀랐는지 119를 불러 당장 병원에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병원도 일단 어느 정도 추스리고 회복돼야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 하루 이틀 경과를 보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엔 몸을 뒤집기도 어렵던 게 조금씩 차도를 보이면서 만 이틀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집안에서 걸을 수 있을 정도는 됐다. 하루 더 상태를 보고, 7, 80% 정도 회복된 금요일 오전 스타필드 가는 길에 있는 정형외과를 찾았다. 허리와 척추 사진을 찍고 판독한 의사 선생은 디스크 기운이 있다면서 금토는 주사, 월화수목은 물리치료를 받으면 2-3주면 회복될 거란 처방을 내렸다.
금토 이틀 척추에 따끔한 주사 몇 방씩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90% 정도 회복됐단 느낌을 받지만, 의사의 권유 대로 3주 정도 치료를 받으려 한다. 그러고 보니, 전에도 한 번 이런 적이 있다(10/14/16). 의사 말로는 속에서 진행되던 게 갑자기 발생하는 거라는데, 대부분 통증이 있기 전엔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소파에 앉지 말고 가능하면 식탁 의자에 앉으라는데, 어쩌겠는가 의사 말을 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