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회 국수
Posted 2024. 8. 1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날이 더우니까 시원하고 차가운 음식을 찾게 된다. 마트에서 파는 비빔면과 모밀소바, 콩국수 등을 자주 먹는데, 조금 색다른 게 없을까 하다가 물회 생각이 났다. 횟집에 가면 쯔키다시로 나오기도 하지만, 물회만 사다가 국수 삶아서 비벼 먹으면 근사하겠다 싶었다.
코스트코 생선 코너에서 물회(3만원)를 두 번 사다 먹었다. 채 썬 오이, 당근, 적채 등 야채 위에 전복, 광어(넙치), 도다리 횟감이 올려있고, 양념 육수가 들어 있다. 커다란 보울에 옮겨 담고 육수를 부으면 1차 완료, 소면을 끓여 채반에 담으면 2차 완료, 둘을 적당량씩 덜어 훌훌 먹으면 되는 간단 메뉴다.
소면은 3인분 정도 삶으면 넷이 먹기 적당한데, 얼음을 띄워 차갑게 먹으면 금상첨화다. 육수를 냉동시켜 살얼음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지만, 너무 차갑기도 하고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우린 그냥 얼음 띄워 먹는데 만족한다. 트레이더스에도 물회가 있는데, 여름이 가기 전에 한 번 사 와서 비교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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