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4 대회(9. 22-28)
Posted 2024. 9. 1.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추석 다음주 한 주간(9. 22-28) 로잔대회가 서울과 인천에서 열린다. 14년 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로잔3 대회(11/1/10):에 참석해서인지, 작년부터 참가 의향을 묻는 메일이 계속 왔는데, 응답하지 않고 있었다. 여전히 관심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젠 내 몫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망설이면서 시한을 흘려보냈다.
임박한 대회를 앞두고 여름애 다시 몇 차례 메일이 왔다. 현장이나 온라인 참여 의향을 묻는 내용이었다. 이미 참여할 생각을 접어서 응답하지 않았는데, 호기심으로 다음 페이지로 들어가 보니 참가비가 보였다. 2010년에 갈 때, 9박10일에 인당 $500 정도 냈던 것 같은데(숙박비는 따로), 이번엔 6박7일인데도 그새 물가가 많이 올랐나 보다(숙박비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 세대에 1974년 존 스토트 목사님이 기초한 로잔언약은 복음주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사회참여를 일깨우면서 자칫 편협해지기 쉬운 정체성을 극복하는 데 큰 도전이 되고 위안을 주는 문서요 정신이었다. 이번 4차 대회도 잘 되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문서가 발표되면 좋겠다. 한국 정서상 로잔과 별 관계없고 잘 안 어울려 보이는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동원, 진행, 후속 작업 등에 물심양면 기여하겠지만, 그렇게라도 로잔운동과 정신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회자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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