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고사리와 육포
Posted 2024. 11. 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미국 서부 도시들
이번 미국여행에서 돌아오는 캐리어의 거의 절반은 누이가 준비한 두 가지 아이템으로 채워졌다. 주말에 몇 차례 가까운 친구들과 고사리가 자라면서 채취가 허용되는 곳까지 가서 뜯어와 삶고 말려 보관해 두었던 워싱턴 고사리는 고기맛이 날 정도로 아는 사람들에게 환영 받는데, 나물도 해 먹지만 육개장에 넣어도 아주 좋다.
또 하나는 꽤 많은 엉덩이살 쇠고기를 사서 누이만의 레시피로 만든 육포(10/20/19)인데, 짭쪼름한 걸 질겅질겅 씹는 맛이 일품이다. 조금 딱딱하게 만들어 보관하기 좋은데, 그냥 먹어도 좋고 한 잔 할 때 좋은 안주가 된다. 그 동안 누이가 올 때마다 만들어 오면 잘 먹곤 했는데, 기다렸다는듯이 내가 간 김에 안긴 것이다.
다행히 한미간을 오가는 국적기는 23kg(50파운드) 캐리어 두 개를 실을 수 있어, 꽉꽉 누르고 눌러 가져와 동생네와 친지들과 나눌 수 있었다. 큰 캐리어를 가져오라 했지만 룰루랄라 26인치와 20인치를 가져가 익스텐션까지 해 겨우 넣었는데, 포장하면서 다음엔 큰 사이즈로 가져오라며 조금 말을 들었다.^^ 계속 뜯고 말리고 만들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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