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본 다알리아
Posted 2024. 11. 14.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미국 서부 도시들
이번 미국여행에선 두 번씩 간 데가 두 곳인데, 교통 정체로 돌아왔다가 다시 간 눈산 레이니어 마운튼(10/21/24)과 누이집 부근에 있는 캐피탈 호수(10/18/24)였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석양에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호숫가를 걷고, 오기 전날 오전에 다시 방문했는데, 저녁 때 못 본 꽃들이 반겨주었다.
두 번째는 호수 위에 있는 주청사 건물들을 둘러보았는데, 울창한 나무와 넓다란 잔디밭 사이에 중간중간 화단이 조성돼 있었는데, 10월 하순인데도 여러 색깔의 다알리아들이 많이 보였다. 그러고 보니, 3월에 JPss네랑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할 때도 크라이스트처치 식물원에서 다알리아(5/8/24)를 보면서 탄성을 지르던 기억이 났다.

이름이 익숙한 걸 보면 어렸을 땐 종종 눈에 띄다가 그동안 잘 안 보였는데, 이 구근 식물은 남반구와 북반구에 고루 분포하는 모양이다. 멕시코가 원산지고, 스페인에서 보급됐다는데, 둘 다 따듯한 나라라 늦가을에 접어들면서 슬슬 지기 시작했지만, 남아 있는 꽃들은 탐스럽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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