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르 브리에>
Posted 2024. 12. 1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송파나루역 1번출구로 나가면 수제 버거집 다운타우너부터 송리단 맛집 골목이 나오는데, 그 안쪽에 르브리에(Le Briller)란 작은 브런치집이 있다. 작년에 정년퇴임한 김주련 대표와 연말을 앞두고 식사 자리를 갖고 싶었는데, 여기서 만나자고 해 알게 됐다. All Day Brunch를 표방해 아무때나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외관 만큼이나 밝은 분위기에 브런치 몇 가지와 파스타 등을 파는데, 메뉴에 직관적으로 브런치가 들어가는 걸 시켰더니 생각보다 근사하게 나왔다. 촉촉한 빵(브리오슈)과 부드러운 오믈렛, 미니 소세지와 볶음밥과 샐러드에 부드럽고 두툼한 베이컨으로 비주얼과 맛 모두 만족시켰다. 게다가 만5천원밖에 안 받으니, 종종 가서 다른 브런치 메뉴들도 먹고 싶다.
작은 빌라들이 있는 주택가인 이 길을 송리단길이라 부르길래 아무 길에나 ~리단을 붙이는구나 했는데, 지난 5, 6년 사이에 한 집 두 집 맛집과 카페들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입소문이 난듯 싶다. 나도 3-4년간 이 골목에서 간 데(5/2/22)가 예닐곱집은 되니 우리 동네 만큼이나 익숙해졌고, 대체로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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