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라이프스타일
Posted 2025. 3. 2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마실삼아 코스트코에 갔다가 오는 길에 약수터에서 물 두 통씩 떠오는 게 루틴이 되었다. 7년 전에 동네에 생겨 서울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니, 놀이터로 이만한 데도 없다. 양평동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거의 줄곧 이용하고 있으니, 참 오래됐다. 요즘은 주로 월요일 점심 먹고 갔다 오는데, 주차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고 매장도 여유가 있어 둘러보기 편하다.
주로 사는 건 우유, 달걀, 두부, 과일, 고기, 빵 등인데(맥주와 와인도 종종^^), 만두, 새우, 떡갈비, 완자 등 냉동식품 코너는 늘 둘러본다. 한 번에 10-15만원 정도를 사는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세일 표시가 돼 있는 식료품이 뭐가 있나 보다가 카트에 담곤 한다. 어차피 살 건데, 자주 가니까 아무 때나 사지 않고 봐두었다가 사는 것이다.
몇 해 전에 적립율이 좋은 카드로 업그레이드해서 리워드가 제법 쌓이면 그걸 터는 재미도 쏠쏠하다. 5월부터 멤버십 연간회비가 5, 6천원 인상된다는데, 만원 단위로 올리는 것도 아니고,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비싼 편도 아니어서 그냥 수긍하기로 했다. 식료품 상당 부분을 조달하면서 매주 콧바람 쐬니까 몇 해 더 이용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