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바셋과 모모스 원두
Posted 2025. 4. 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커피 원두가 떨어져 가서 코스트코에서 커클랜드 하우스 블렌드(4/25/24)를 사려는데, 폴 바셋을 할인하고 있었다. 커클랜드 원두는 요즘 달러화가 올라 2만원 안 받던 걸 2만4천원 정도 받는데, 폴 바셋이 보통 땐 3만원 받다가 꽤 할인해 선택을 바꿨다. 브라질과 에티오피아를 6:4로 블렌딩했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자기네 시그니처라는 걸 내세우니 살만 했다.
열대 과일 같은 산미를 낸다는 커피 노트도 매력적인데, 사실 대량으로 판매하는 거라 로스팅한 지도 제법 됐을 테고, 드립하지 않고 우리처럼 커피 머신으로 내려마시면 이런 맛과 향을 맛보긴 쉽지 않겠지만, 표시하지 않아 모르고 마시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
아침 저녁으론 이걸 마시고, 점심 땐 드립해서 마시려고 해인이가 부산 모모스 원두(8/9/23) 두 종을 주문했다. 너댓 가지 맛과 향을 낸다는 각각의 커피 노트가 눈길을 끌지만, 역시 집에서 마실 땐 뭔가 살짝 느껴지긴 해도 정확한 감별은 쉽지 않다. 봄 시즌 한정판부터 마시고 있는데, 역시 그윽하고 풍부한 향취가 꽤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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