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남방항공 기내식
Posted 2025. 5. 23.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이번에 뉴질랜드를 다녀오면서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 운항코드명은 CZ)을 탔는데, 홍콩 위에 있는 광저우를 기반으로 하는 중국의 주요 항공사 가운데 하나다. 인천-광저우는 3-3열의 에어버스 320, 광저우-오클랜드는 3-4-3열의 보잉 787인데, 좌석 간격도 넉넉하고 모니터도 신형으로, 크게 불편한 구석은 없었다.
기내식은 광저우 갈 때 한 번, 오클랜드 갈 때 두 번 나와 모두 여섯 번을 먹었는데, 내가 지불한 60만원대의 저렴한 항공료에 비해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여겨진다. 중국 항공사들의 기내식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혹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 혹평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는 게 내 인상적 느낌인데, 재작년에 탄 중국동방항공(9/1/23)에 비해 조금 처져 보이긴 했다.


뭔가 한끗씩 살짝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는데, 남기지 않고 먹었으니 이만하면 괜찮다 싶다. 흥미로운 건, 와인은 주는데 맥주는 안 주는 것으로,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또 하나 흥미로운 건, 다수를 이루는 중국 승객들을 위해 다른 음료 대신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보충해 주는 서비스로, 여행갈 때도 차를 갖고 다니며 계속 마시는 문화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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