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Tasha Tudor 전
Posted 2026. 1. 1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공연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타샤 튜더 전 <Still, Tasha Tudor>를 다녀왔다.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방에서 그림을 그리고, 동화를 쓰고, 정원을 가꾸던 타샤 할머니(1915-2008)는 아내가 좋아해 책으로도 여러 권 갖고 있는데, 탄생 110주년을 맞아 190여 점의 수채화, 드로잉, 삽화 등 꽤 많은 작품들이 전시돼 눈이 즐겁고 마음이 흡족했다.

23세에 첫 그림책 작가로 데뷔한 타샤 할머니의 그림은 크지 않고 꾸미지 않고 화려하지 않아 아이들을 비롯해 보는 이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만든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림뿐 아니라 정원과 텃밭을 가꾸면서 요리도 하고 뜨개질, 인형 만들기 등 소박한 살림의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전시장 끝부분에는 여전한 일상을 살아가던 말년의 삶을 다룬 12분짜리 비디오도 상영해, 그림과 글로만 아니라 할머니를 만나고 육성을 들을 수 있었다. 전시회를 모르고 있다가 처제가 알려주어서 가야겠다 하던 차에, 마침 아내의 대학합창단 선배가 초대권을 주어서 즐거운 나들이가 됐다.

'I'm wandering > 영화, 전시회,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 번 더 본 <바스키아 전> (0) | 2026.01.26 |
|---|---|
| 대만 영화 <하나 그리고 둘> (1) | 2026.01.24 |
| 어정쩡하게 함께 걷기 (1) | 2025.12.31 |
| 2-Point Try 두 번으로 역전승 (0) | 2025.12.20 |
| <싱어게인>과 <우리들의 발라드> (1) | 2025.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