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본 <바스키아 전>
Posted 2026. 1.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공연
어제 주일예배를 마치고 지척에 있는 DDP에서 두 달 전에 본 <장 폴 바스키아 전, 11/26/25)을 다시 봤다. 그렇잖아도 1월 말에 전시가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볼 생각이었는데, 연초에 독서모임에서 초대권이 생겨 아내와 다시 보게 된 것이다. 주일 오후의 번잡한 전시장을 피해 평일에 나올까도 생각했지만, 전시 막바지라 형편이 비슷할듯 싶어 내친김에 걸음한 것이다.
초대권이 생겼더라도 같은 전시회를 한 번 더 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바스키아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실제로 초대권이 안 생겼더라도 평일 오전 조금 한산산 시간에 와서 느긋하게 한 번 더 감상할 참이었다. 주일 오후에 전시 막바지라 제법 혼잡했지만, 두 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전시회였다.

바스키아는 복잡하고 난해해 보이는 작품도 많이 남겼지만, 상징과 기호 중심으로 유심히 살펴보노라면 고개가 끄덕여지고 슬그머니 웃음이 나오는 것들도 많이 그렸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단순하지만, 또 지극히 복잡한 그의 작품 세계를 두 번에 걸쳐 원없이 지켜보는 즐거움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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