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탕과 가자미구이
Posted 2026. 2. 1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고덕 이케아와 한 건물에 이마트가 있어 종종 간다. 꽤 넓은 공간을 식품들로만 채우고, 생긴 지 얼마 안 되어선지 프리미엄 마트급으로 디스플레이를 잘해 놓아서 쇼핑하기 편하다. 대형마트 특유의 동선에 따른 미끼 상품들도 다양해 어느새 카트에 담는 게 늘어난다. 처음엔 이케아 갈 때 잠깐 들리던 게 이제는 장 보러 두어 주에 한 번 꼴로 가고 있다.
지난 번엔 생선 코너에서 꼬막을 사 와서 잘 먹었는데, 엊그제엔 바지락이 실해 보이길래 바지락탕을 해 먹으려고 한 봉지 사 왔다. 아내가 이물질을 떨궈내기 위해 여러 번 씻고, 마지막엔 소금물로 해감을 한 후에야 끓이는 것 같았다. 뜨끈한 바지락탕은 기대했던 대로 시원하고 바지락살도 많았는데, 다음엔 내가 전 과정을 해볼 요량이다.
곁들여서 손바닥보다 큰 가자미구이를 먹었다. 머리를 쳐낸 건데도 두툼하고 넓적한 게 발라먹을 살점이 많았다.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니 고기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구이도 좋지만, 다음엔 조림에 도전해 볼 참이다. 조림용 간장의 도움을 받아 시도해 보고, 익숙해지면 고등어, 병어 등 다양한 생선조림에 도전해 볼까 한다. 뭐든지 처음이 어려운 법일 테니, 일단 그 고개를 잘 넘는 게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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