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리회와 과메기
Posted 2026. 2. 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해가 바뀌고 달이 바뀌면서 JPss네 집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집앞 경안천 산책을 함께 한 후 이른 저녁과 커피를 마시며 연말에 채윤이 보러 보스턴 다녀온 이야기며 밀린 이야기를 나누다 왔다. 과메기를 준비했다길래 곰피 미역과 김 등으로 과메기쌈만 먹을 줄 알았는데, 도다리까지 준비해 회로 포식했다.
입춘이 막 지났지만 여전히 한겨울인데, 2-3월은 도다리 철이다. 넙적하게 생겨 광어로 오인하기도 하는데, 위에서 봤을 때 '좌도우광'으로 눈이 달린 위치로 구분한다. 얼마 전에 가락시장에 방어 사러 갔을 때 2월 되면 도다리 나온다는 말을 들었는데, 과메기와 어울리는 횟감으로 JP가 동네 횟집에서 주문해 놓은 것이다.
도다리는 봄철이면 쑥을 넣어 도다리 쑥국으로 많이 먹는데, 회로 먹어도 당연히 좋은 생선이다. 뼈째로 먹는 세꼬시로도 썰지만, 두툼하게 썰어 담백하게 씹히는 맛이 그럴듯 했다. 과메기 한 번, 도다리 한 번 먹다 보니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제대로 푹 익은 여수 갓김치에 맛있다를 연발했더니 한끼 먹을 만큼 주어서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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