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소바맛집 오무라안
Posted 2026. 3. 2.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하루이틀 여행
주문진-강릉 여행 첫째날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축사에 모여 있는 양무리들과 새끼양들을 보고, 건초를 주는 체험을 마치고 부리나케 산길을 내려가 강릉에 소바를 먹으러 갔다. 점심을 가볍게 먹으려고 서울에도 있다는 메밀소바 전문점 오무라안에 브레이크 타임이 시작되는 3시 전에 닿으려고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아뿔사! 점심 마지막 주문이 2시 10분이란다. 하는 수 없이 순서를 바꿔 근처에 있는 엄지네서 시장끼를 달래고 다음날 점심 때 찾아 갔다.
그런데 강릉에선 아는 식당, 아는 메뉴만 먹는 건지, 이번에도 아내와 막내가 주문한 건 지난 번과 같은 고등어 소바와 텐모리 소바(6/13/24)였다. 나는 그럴듯하게 오리고기 소바를 시켰는데, 재료가 떨어졌다며 텐모리우동을 권해 아쉬움을 달랬다. 손반죽으로 뽑는 관동식 메밀소바 맛은 여전했다.
면발에서 메밀 맛까지 느끼는 섬세한 입맛은 아니어도, 일본에서 먹는 것 같은 괜찮은 소바집이란 건 맛보면 알 수 있다. 유부 초밥이 하나씩 나오고, 새우와 고구마, 꽈리고추 등 덴푸라도 바삭한 게 맛있다. 점심 먹고 집에 오기 전에 역시 관례대로 테라로사 경포호수점을 찾았다. 계절만 바뀌었을 뿐 강릉 1박2일 여행은 거의 언제나 들리고 먹는 데가 정해져 있는데, 이런 여행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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