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Posted 2026. 7. 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결혼하고 40년 가까이 아침 식사는 빵과 우유와 과일 그리고 커피 한 잔이다. 주로 식빵을 구워 버터나 잼을 발라 먹는데, 간혹 햄과 치즈, 야채를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요즘은 빵도 1/4쪽이나 반쪽이면 되는데(물론 더 먹을 순 있지만, 아침엔 이 정도면 될 듯 싶다), 야채를 넉넉히 넣으면 빵빵해져 충분하다.
어떤 땐 빵을 구워 올리브유를 찍어 먹기도 하고, 요즘은 5월에 뉴질랜드 갔다가 사 온 땅콩 잼을 듬뿍 발라 먹기도 한다. 잼이건 버터건 전에는 살짝 발라 먹었는데, 요즘은 눈치 보지 않고 두텁게 발라 먹는다. 당연히 맛이 더 날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아주 많이 먹는 건 아니어서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식빵 외에 피타 브레드나 루스틱 같은 빵도 종종 먹는데, 루스틱 같은 건 그냥 먹어도 맛있다. 아내가 인심을 써서 간단한 샐러드가 곁들여지면 금상첨화다. 빵에 넣으면 샌드위치가 되고, 그냥 먹으면 빵과 샐러드인데,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가끔 떡이 생기면 빵 대신 먹기도 하는데, 그러고 보면 아침도 제법 다양하게 먹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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