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고민 해결
Posted 2026. 7. 1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얼마 전에 청주에 사는 처제가 아내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 주었다. 파주 장단콩으로 청국장 콩을 만든 건데, 아침 저녁으로 한 움큼씩 먹으면 배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나야 해외에 간다든지 해서 긴장하는 초반 며칠 외에 대체로 이 분야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아내와 막내에게는 도움이 될듯 싶어 링크해 준 데다 주문해 먹기 시작했는데, 세상에! 꽤 도움을 받는 모양이다.
아내는 과자 먹듯 먹고, 막내는 우유에 시리얼과 함께 타서 먹고 있는데, 두 사람 다 질곡과 수난의 사슬을 끊고 광명의 대역사를 경험하고 있다, 고 한다. 청국장의 효능이 이 정도로 좋은지 몰랐는데, 한 통에 만3천원이니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만족시키는 것 같다. 이것도 일종의 영양제라 할 수 있는데, 아마 우리가 먹는 영양제 중에 가장 효과가 있어 보인다.
한 번에 다섯 통씩 주문하고 있는데, 식구별로 돌아가며 사고 있다. 나는 안 먹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기꺼이 로테이션을 감당하고 있다. 난 매일 집어먹는 견과류와 과자를 아직 대체할 필요는 느끼지 않지만, 처남 부부를 비롯해 가까운 이들에게도 기꺼이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는데, 사람마다 그 효과는 다르겠지만 대체로 반응이 있다고 하니, 거참, 신기한 물건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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