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콩국수 강자 '맛자랑'
Posted 2026. 8. 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어제 수요일엔 포틀랜드에서 온 김도현 교수와 강남에서 만나 점심을 먹었다. 원래는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선릉역 부근에서 치과 진료를 받게 됐다며 약속 장소를 바꾸자는 카톡을 받고, 다음주 수요일로 잘못 알고 있었단 걸 깨닫고, 황급히 나가서 겨우 약속시간을 맞추는 해프닝이 있었다.
강남역에서 카이센동을 먹으려던 계획을 급히 수정해야 했는데, 다행히 선릉역에 손꼽히는 콩국수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선릉 바로 옆 골목에 있는 '맛자랑'이란 식당인데, 근처에 오피스들이 많아 줄 서서 먹는 집이었다. 조금 기다리다가 들어가니 조선일보에 꽤 높은 순위로 선정된 기사를 붙여놓았다.
콩국수와 메밀전을 시켰는데, 콩국물은 크림 같은 질감이 지금까지 먹어본 콩국수들 가운데 손에 꼽을 정도로 진해 놀랐다. 이 정도면 식당 이름이 과장이 아닌 게, 가히 강남 콩국수 맛집으로 손꼽을만 했다. 소면이나 중면이 아닌 메밀면 국수도 잘 어울려 둘 다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들이마셔 주었다. 식사 후 커피샵에서 미국 코스타, 빌리지 교회 사역, 뉴질랜드 펠로십교회, 은퇴 후 계획 등을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I'm wandering > 百味百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장호원 도로변 복숭아 (0) | 2026.08.09 |
|---|---|
| 뉴질랜드 TiORA 허브티백 (0) | 2026.08.07 |
| 아차산 추어탕 추미각 (0) | 2026.08.03 |
| 언제 먹어도 맛있는 장어구이 (0) | 2026.07.31 |
| 소고기 진공팩 손질법 (0) | 2026.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