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wRow 트렁크
Posted 2023. 7. 2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간만에 여행 캐리어를 개비했다. 며칠 전 인스타에서 로우로우 트렁크 세트를 세일한다는 광고를 보고 견물생심, 고민 좀 하다가 구입했다. 26인치와 21인치 세트 상품인데, 둘 다 지퍼를 열면 확장이 된다. 컬러는 은은한 민트색(sage green)인데, 26인치는 내가 쓰고, 21인치는 가족들의 기내용 캐리어가 될 것이다.
지난 10여년간 잘 써 온 더플백(12/20/12)은 네 바퀴가 아니어서 다소 불편했고, 지퍼가 뻑뻑해지고 잘 찝히는 등 바꿀 때가 되긴 했다. 한창 때도 아니고 이 나이에 새 캐리어 끌고 다닐 일이 얼마나 있겠냐 싶어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로우로우를 애용하는 g가 좋은 제품이 세일가로 나왔을 때 지르라고 부추겨 못이기는 척 클릭했다.
소음이 적은 히노모토사 바퀴의 움직임이 아주 좋고, 로우로우 특유의 길다란 손잡이와 히든 포켓이 유용할 것 같다. 모아두었던 스티커들을 붙이니 더 정감이 가는데, 8월 여행부터 내 여행길의 좋은 동행이 될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대된다. 로우로우, 내 여행의 순간과 공간에 함께하면서 잘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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