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나들이
Posted 2023. 7. 1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7월 들어 미사도서관에 종종 가고 있다. 집앞에도 10분 걸어가면 시청 옆에 얼마 전에 리모델링을 마친 신장도서관이 있지만, 오며가며 미사역 나들이를 할 수 있고, 3년 전에 개관해 깔끔하고 시원한데다, 얼마 전부터 아들이 도서관 안에 있는 카페에서 일하게 돼서 겸사겸사 가고 있다.
2, 3층이 자유열람실인데, 책상과 테이블, 소파 등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밝고 쾌적한 분위기가 좋다. 가끔 핸드폰 벨소리가 나고 약간 길게 통화하는 용감한(?) 분들이 있는 게 옥에 티다. 지하철로 세 정류장이고, 역에서 도서관까진 7, 8분 뙤약볕을 참고 걸어가면 집중이 잘 되는 공간을 거저 사용할 수 있다.
아직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책들을 꺼내 읽거나 빌려오진 않았고, 그저 오후 반나절을 원고 교정교열을 위해 노트북을 들고 갔더랬다. 도서관이 지닌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진 못한 채 그저 에어컨이 잘 나오는 개방된 독서실처럼 이용한 셈이다. 가을까지 매주 한 번씩 가서 어떤 책들이 꽂혀 있는지 살펴보고, 신장도서관도 가 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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