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만 남았군
Posted 2023. 10.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가을 야구가 한창이다. 한국도 4, 5위전 승자(NC)와 3위(SSG)가 맞붙어 NC가 파죽의 3연승으로 2위(KT)와 겨뤄 승자가 정규 시즌 우승팀인 LG와 코리안 시리즈를 하게 되고, 미국은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의 쳄피언이 결정돼 주말부터 월드 시리즈가 열린다.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은 올해 양 리그가 7차전까지 가서야 레인저스와 D-backs가 주인공이 됐다. 만년 하위팀들이 이변을 일으킨 셈인데, 실시간 중계는 못 보고 낮에 재방송으로 몇 경기를 봤다. 같은 리그에 속한 텍사스와 휴스턴의 경기는 칠순을 바라보거나(보치, Tex) 훌쩍 넘긴(베이커, Hou) 노익장 감독들의 전술과, 몽땅 원정팀의 승리로 흥미진진했다.
두 팀은 정규 시즌에 와일드 카드로 겨우 올라왔는데, 팀 창단 이래 한 번도 우승을 못해봤다는 텍사스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2018년 3차전(10/28/18)을 비롯해 늘 그렇지만(11/1/17) 싱겁게 끝나는 해는 별로 없는데, 올해는 미국과 한국에서 어느 팀이, 누가 우승반지를 끼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