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주차장 요금
Posted 2023. 11. 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아서라, 말아라
광화문에서 종로3가까지 걷다가 인사동 안쪽 골목에 이르렀는데, 요금이 후덜덜한 작은 주차장이 보였다. 10분당 천5백원이니 한 시간이면 9천원이다. 이런 한복판 시내는 보통 6천원이고, 인근 주차장도 그 정도 요금을 내걸고 있는데, 여긴 그걸 가볍게 뛰어 넘었다.
이 정도 요금이면 아마도 주차장과 장소를 통털어 가장 비싼 축에 낄듯 싶은데, 이런 추세라면 곧 시간당 만원 받는 곳도 나올 것 같다. 주차장 옆이 한옥 기와와 고풍스런 담이어서 그런 걸까? 그건 아닐 것이다. 장바구니 물가부터 식당이니 온갖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주차요금도 안 오르면 이상할 것이다.
차를 갖고 나온 이들에겐 워낙 주차할 데가 많지 않은 시내 한복판에서 이런 주차 공간이 있어 다행이고, 그나마 30분이나 한 시간 묶음으로 받지 않으니, 근처에서 서둘러 일을 처리한 다음 몇 천원 내면 되는 걸 위안 삼아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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