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돈가스
Posted 2023. 11. 2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돈가스집들 가운데는 안심, 등심, 치즈 등 이런저런 돈가스와 함께 카레돈가스(5/6/22)를 파는 데가 곧잘 있다. 돈가스가 먹고 싶어 들어갔는데, 메뉴를 살펴보면서 카레가 들어간 카레돈가스나 카레라이스가 보이면 순간적으로 갈등이 생기고, 잠시 결정 장애를 일으키곤 한다.
중국집에서 짜장과 짬뽕처럼 카레와 돈가스 둘 다 먹고 싶어지기 때문인데, 메뉴에 보이면 망설이지 않고 카레돈가스를 시키는 편이다. 동대가 가까운 장충동 먹자골목에 돈키와치란 돈가스 집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키오스크에 보이는 메뉴를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이번에도 카레돈가스를 시키고 키오스크로 결제까지 마쳤다.
10여분 기다리다 나온 이 집 돈가스는 돼지고기를 오래 숙성시켜 연육화 해서인지, 두툼한 돈가스 단면색이 확연히 연해 보였다. 디스플레이도 아이들 메뉴처럼 해 놓았는데, 이런 게 맛이 없으면 반칙일 것이다. 양배추를 가늘게 썬 샐러드를 한 번 리필해 달래서 먹었는데, 아마 다음에 가도 이걸 시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