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325알
Posted 2024. 3. 1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지난 주말 그친구들 모임을 마치고 저녁 먹으러 이동하려는데, 네모난 빨간색 병을 하나씩 주었다. 몇 달 전에 미국을 다녀온 용주 형네가 코스트코에서 사 왔다는 타이레놀이었다. 보통 때도 가정 상비약이지만 코비드 땐 너도 나도 구비해 두느라 약국에서 동이 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약병치곤 각진 형태에 양도 제법 돼 보였는데, 자그마치 325알이나 들어있었다. 응~ 32알이나 35알이 아니라 325알이라고? 우린 보통 10알 짜리나 30알 짜리를 사두곤 하는데, 쨉이 안 되는 대량이다.^^ 이걸 다 먹을 순 없겠지만, 든든한 상비약이 생겨 든든하다.
오래 전에 미국 사는 누이가 올 때 작은 병에 든 걸 가져오기도 했는데, 이걸로 한동안 타이레놀 살 일은 없어졌다. 마침 몇 알 안 남은 30알 통에 채워 10알을 어디 갈 때 비상약으로 가져가면 딱이겠다 싶었다. 이제 이렇게 건강 관련한 선물이 감사한 나이가 됐다.
'I'm wandering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총선 D-5 (0) | 2024.04.05 |
---|---|
중국 쇼핑앱 공습 (0) | 2024.03.14 |
니트 코스터 (0) | 2024.03.10 |
어린이대공원 노래비들 (0) | 2024.03.09 |
어디 앉아야 하지? (1) | 2024.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