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코스터
Posted 2024. 3. 1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g가 인터뷰어로 일하는 문화재단이 10주년을 맞았다며 기념품을 제작해 관계자들에게 보내왔다. 아크릴 천으로 만든 컵받침(coaster) 세트인데, 컬러풀한 디자인이 산뜻해 보였다. 아주 크진 않아도 보통 코스터보다는 큰 편이라 머그컵을 놓아도 남는 부분이 생겨 컵을 놓을 때마다 보게 된다.
코스터가 몇 종류(8/25/16) 있지만, 당분간 이걸 거실 테이블 위에 놓고 쓰기로 했다. 아껴둘 수도 있지만, 경험상 쟁여놓은 것들은 존재를 잊기도 하고, 이래저래 잘 안 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 효용을 상실할 수도 있어 새 봄을 맞아 산뜻한 것들로 기분 전환도 할 겸 바로 꺼내 놓았다.
이런 건 가끔 미술관 기프트샵이나 편집샵에 가면 비슷한 게 있어 눈여겨 보게 되고, 크기나 값도 얼마 안 나가 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아서라! 있는 것도 안 쓰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그래선지 가끔 선물로 받게 되면 보내 온 이의 성의에 답하기도 하고, 숨 쉬게 해 주자는 명분이 실리와 함께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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