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설치
Posted 2011. 10. 2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그동안 케이블, 유선, 스카이 등의 유혹으로부터 무던히도 잘 견디면서 지상파 TV로 벼텨왔으나,
제발 슈스케 좀 본방사수하자는 g의 강력한 요청에 못 이겨 10월 1일 드디어 IPTV를 신청해 설치했다.
인터넷폰과 광랜을 LG 것을 사용하고 있어 같은 회사 걸로 신청했더니 기사가 와서 인터넷과 연결한
다음 셋탑 박스와 리모콘을 주고 설치를 마쳤다. 셋탑 박스는 납작한 락앤락 같이 생긴 게 귀엽다.
금요일 밤만 되면 노트북으로 접속해 보다가 끊어지기도 하는 통에 뿔내던 슈스케 매니아 g의
원성을 더는 들을 수 없어 못 이기는 척하고 신청했는데, 노트북으로 보다가 LCD 큰 화면으로 보니
좋긴 하다. 덕분에 100여 개의 채널이 생겼지만, 실제로 보는 건 역시 몇 개 안 된다.
제 크기대로 나오게 됐다는 것이다. 4:3 비율을 억지로 16:9에 맞추면서 옆으로 심하게 퍼져보이던
화면이 이젠 원래대로 날씬하게들 나오면서 시원해졌다. 드라마 볼 때도 좋고,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중계방송이 특히 볼만해졌다.
그런데 LG 것만 그런 건지는 몰라도 쓸모 있는, 영양가 있는 채널이 별로 없는 게 문제다.
스포츠 방송만 해도 방송 3사 ESPN이 나오는 게 아니라 B급 채널 두세 개만 나오면서 중계방송
프로가 제한적이다.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채널은 미가입 채널이라면서 요금을 더 내고 보라는
압박을 가해 오는데, 뭐 있는 채널도 안 보데 되니 더 돈 들일 일은 없을 것이다.
오늘밤에도 슈스케를 한다. Top 4에서 하나가 떨어져 나갈 것이다. 막상막하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 마음 속의 응원 순위는 1) 투개월 김예림의 살짝 건방진듯한 묘한 음색 2) 자타공인
프로급 울랄라 세션의 탄탄한 실력 3) 버스커 버스커의 미치도록 화려한 드러머 브래드 4) 정통 여성
보컬 크리스티나 순이다. 누가 남더라도 이들은 이미 슈퍼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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