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도로 아래 장식
Posted 2011. 10. 3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사무실 앞에 있는 계원대학은 옆으로 왕복 8차선의 넓고 긴 외곽순환고가도로가 지나는데,
그 아래도 차도와 인도가 있다. 고가도로 아래다 보니 차가 다니고 상점들이 있어도 분위기가
칙칙할 수 있어 인도 바닥에 나무를 깔아 다니기 편하게 만들고, 쉼터 공간도 신경써서 만들고,
상점 안내판도 화가 이름들을 따서 색다르게 만들어 놓았다.
쓰레기 봉투를 내다버리기도 한다. 고가도로 아래의 어쩔 수 없는 지형적 운명이다. 어찌 보면 이것도
이곳의 풍경을 이루는 한 구성요소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고가도로 기둥의 거대한 콘크리트와 철골 골조를 그냥 두면 칙칙하고 낙서하거나 오물을 투척할까봐
나름대로 무늬 있는 나무 옷을 입히기도 하고 벤치도 마련해 놓았다. 고가도로를 받치는 교각의 너비와
폭 그리고 높이만 봐도 대략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꽤 신경써서 단장하고 관리하는
거다. 작년인가 있었던 부천 쪽 외곽순환도로 화재 때 뉴스로 본 다리 아래 풍경은 온갖 물건들을
쌓아두는 쓰레기장에 진배 없어 보였다.
화사한 색채로 지자체 슬로건도 써 있는 게 나름 신경쓴 것 같았다. 이런 거 보면, 뒤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져 돌아가서 보니 음식물 쓰레기통과 쓰레기 봉투를 모아두는 가림막이었다. 차도에서는
보일지라도 인도에서는 청결한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이 가상해 보였다.
그 아래도 차도와 인도가 있다. 고가도로 아래다 보니 차가 다니고 상점들이 있어도 분위기가
칙칙할 수 있어 인도 바닥에 나무를 깔아 다니기 편하게 만들고, 쉼터 공간도 신경써서 만들고,
상점 안내판도 화가 이름들을 따서 색다르게 만들어 놓았다.
쓰레기 봉투를 내다버리기도 한다. 고가도로 아래의 어쩔 수 없는 지형적 운명이다. 어찌 보면 이것도
이곳의 풍경을 이루는 한 구성요소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고가도로 기둥의 거대한 콘크리트와 철골 골조를 그냥 두면 칙칙하고 낙서하거나 오물을 투척할까봐
나름대로 무늬 있는 나무 옷을 입히기도 하고 벤치도 마련해 놓았다. 고가도로를 받치는 교각의 너비와
폭 그리고 높이만 봐도 대략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꽤 신경써서 단장하고 관리하는
거다. 작년인가 있었던 부천 쪽 외곽순환도로 화재 때 뉴스로 본 다리 아래 풍경은 온갖 물건들을
쌓아두는 쓰레기장에 진배 없어 보였다.
화사한 색채로 지자체 슬로건도 써 있는 게 나름 신경쓴 것 같았다. 이런 거 보면, 뒤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져 돌아가서 보니 음식물 쓰레기통과 쓰레기 봉투를 모아두는 가림막이었다. 차도에서는
보일지라도 인도에서는 청결한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이 가상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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