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수련회 패션
Posted 2012. 2. 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토요일 오전 판교 수지에 있는 수양관에서 평촌에 있는 작은 교회 청년부의 겨울수련회
강의를 했다. 목요일부터 시작한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간이었는데, 문제는 전날밤
이 친구들이 새벽 늦게까지 거의 올나잇을 한 다음에 내 강의를 듣게 됐다는 것이다.
이십여 명 가운데 두셋은 처음부터 졸고, 다른 서넛은 중간중간 잠깐씩 졸았지만 그래도
외부강사에 대한 예의와 작은 기대감에서인지 나머지는 강의를 경청하고 중간중간 반응해
주었다.
강의하기 직전에 뒤에 앉아 분위기를 살피는데, 재밌는 장면이 포착됐다. 단체로 제작한
후드티셔츠들을 입고 있었는데, 실내인데도 한겨울이라서 그런지 그중 몇몇은 머리 위까지
모자를 뒤집어쓰고 나란히 앉아 있었다. 뒷모습이었지만 순간, 강의할 때 조는 녀석들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영락없었다.^^
그 중 한 녀석은 한겨울인데도 반바지를 입고 있어 조금 놀랐다. 머리 위론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있으면서도 다리는 맨살을 드러낸 게 청춘은 청춘인 모양이었다. 근데, 녀석
지난밤에 올나잇을 제대로 한 건지 꽤나 머리로 방아를 찧어대더군.^^
강의를 했다. 목요일부터 시작한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간이었는데, 문제는 전날밤
이 친구들이 새벽 늦게까지 거의 올나잇을 한 다음에 내 강의를 듣게 됐다는 것이다.
이십여 명 가운데 두셋은 처음부터 졸고, 다른 서넛은 중간중간 잠깐씩 졸았지만 그래도
외부강사에 대한 예의와 작은 기대감에서인지 나머지는 강의를 경청하고 중간중간 반응해
주었다.
강의하기 직전에 뒤에 앉아 분위기를 살피는데, 재밌는 장면이 포착됐다. 단체로 제작한
후드티셔츠들을 입고 있었는데, 실내인데도 한겨울이라서 그런지 그중 몇몇은 머리 위까지
모자를 뒤집어쓰고 나란히 앉아 있었다. 뒷모습이었지만 순간, 강의할 때 조는 녀석들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영락없었다.^^
그 중 한 녀석은 한겨울인데도 반바지를 입고 있어 조금 놀랐다. 머리 위론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있으면서도 다리는 맨살을 드러낸 게 청춘은 청춘인 모양이었다. 근데, 녀석
지난밤에 올나잇을 제대로 한 건지 꽤나 머리로 방아를 찧어대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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